문화예술뉴스 동동 394

[전시] 도자와 회화로 형상화한 독창적 조형미, 이산오 작가의 ‘변환깃’전

도자와 회화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조형미를 선보이는 이산오 작가의 ‘변환깃(Eclipse Plumage)’전이 5월 17일까지 드로잉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룸이 매년 주최하는 신진작가 전시지원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산오 작가는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의 경계에 선 ‘새’를 형상화해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색했다.

[연극] 주관적으로 해석되고 변형되고 기억되는 객관적 진실, 연극 ‘탓’

주관적인 진실로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객관적 진실에 관해 묻는 연극 ‘탓’이 ‘4월 30일부터 5월 11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열린다. 연극 ‘탓’은 신생 집단 겨루와 극단 구름의 콜라보 작품이다. 올해 비건크리에이티브의 지원을 받아 대구 송죽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며, 제11회 무죽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 작품은 영화 ‘라쇼몽’의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말을 떠오르게 한다. “인간은 자신에 대해 정직해질 수 없다.” 그러면서 우리의 기억 속에 객관적 진실만 존재하는 것인지, 아니면 왜곡된 상황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 기억 속에 저장하는 것은 아닌지 관객들에게 의구심을 던진다.

[영화]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예술의 힘’ 4월 23일 개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미술관 예르미타시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예르미타시 예술의 힘’이 4월 23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국민배우 토니 세르빌로의 멋진 해설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레오나르도 다빈치, 렘브란트, 카라바조 등의 걸작을 소장하고 있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을 재조명한다.

[연극] 다양한 삶을 이해하고 포용해야 해 ‘고딩만담’

청소년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의 진지한 자성을 촉구하는 연극 ‘고딩만담’이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작품은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을 내세우며 무시하는 삶의 자세를 세 가지 에피소드로 성찰한다. 독선에 빠지지 않고, 소위 꼰대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타인의 의견을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영화] 아동학대 충격 실화 영화 ‘울지 않는 아이’ 4월 9일 개봉

2022년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울지 않는 아이’가 4월 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친모가 6살 아이를 혼자 둔 채 남자친구와 여행을 하는 등 3주 동안 집을 비워 아이가 굶주림으로 사망했던 아동학대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아이는 친모의 지속적 학대로 지적장애를 갖게 됐다. ‘울지 않는 아이’는 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하노이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화] 모리스 라벨의 발레 음악 탄생기 ‘볼레로: 불멸의 선율’ 4월 30일 개봉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걸작 ‘볼레로’의 탄생 스토리를 다룬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이 4월 30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28년 무용수 ‘이다 루빈슈타인’의 의뢰로 ‘볼레로’를 탄생시킨 천재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삶을 그린다.  드뷔시와 함께 인상주의 음악을 이끈 모리스 라벨의 대표작 ‘볼레로’는 1928년 초연 이후 1994년까지 프랑스 음악 저작권 협회에서 전 세계 저작권 수익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명곡이다.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평균 15분마다 연주되며, 역사상 가장 유명한 클래식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극] 극단 산수유 10주년 기념 공연 ‘12인의 성난 사람들’

극단 산수유 10주년 기념 공연 ‘12인의 성난 사람들’이 5월 2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민송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친부 살인의 피고로 법정에 서게 된 16세 소년의 유무죄를 가리는 배심원들의 이야기다. 1954년 미국의 각본가 레지날드 로즈가 CBS 방송국의 TV 앤솔러지 시리즈의 일환으로 쓴 법정 드라마로, 1955년 처음 연극 무대에 올랐다.

[영화] 뉴스타파와 윤석열의 7년 전쟁을 그린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 4월 23일 개봉

뉴스타파를 죽이고, 비판언론의 입을 틀어 막으며 야당 대표를 제거하려는 검찰의 노림수를 낱낱이 보여주는 영화 ‘압수수색: 내란의 시작’이 4월 23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윤석열의 폭압과 뉴스타파의 응전, 탐사언론이 내란 우두머리에 어떻게 맞서왔는지를 그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특별수사팀의 뉴스타파 압수수색과 강제수사 과정을 입체적으로 들춰내며 윤석열 검찰 정권의 무도함과 빈민주, 반역사성을 현장 중심 르포 형식으로 폭로하고 윤석열 파면 이후 새롭게 구성할 민주공화국의 가장 우선적인 핵심 과제가 검찰개혁, 언론개혁임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널리스트로 뉴스타파 대표를 지낸 뒤 현장 기자로 복귀한 김용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상진, 봉지욱 등 뉴스타파의 대표 기자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등장한다.

[영화] 독립·예술영화 소개하는 2025 춘천영화제 6월 26일 개막

독립·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지역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영화를 소개하는 2025 춘천영화제가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메가박스 남춘천에서 열린다.  춘천예술촌은 과거 기무부대 관사로 사용되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한 시각예술 중심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공간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야외 상영,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케케묵은 마음속 정서 되살리는 최윤아 작가 ‘희미한 빛’전

세속과 번민에 찌든 일상성을 툭툭 건드리며 마음속에 내재된 아름다운 감정선을 되살리는 최윤아 작가의 '희미한 빛'전이 3월 25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너트에서 열린다. 최윤아 작가는 내면 깊숙이 잠재해 있는 무의식이나 꿈속에서 마주하는 환상, 어릴 적 경험들이 남긴 행복한 기억이나 번쩍하고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심상 등을 몽환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고도로 발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기 자신을 상실한 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하는 듯한 작품이다. 자기 내면으로의 나그넷길을 떠나보라고.

[영화] 여성국극 다큐멘터리 ‘여성국극 끊어질듯 이어지고 사라질듯 영원하다’

1950년대부터 2025년까지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여성국극의 예술성을 밀도 있게 포착한 다큐멘터리 ‘여성국극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가 3월 19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3세대 여성국극인 박수빈, 황지영이 ‘정년이’의 실제 주인공 1세대 여성국극인 조영숙과 함께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 오방색으로 풀어낸 동양적 조형미, 이주영 ‘꿈을 그리면 꿈이 이뤄진다’전

파랑새가 날아들고, 커다란 물고기가 솟구친다. 커다란 나무에 맺힌 붉은 것이 나뭇잎인지 열매인지 궁금하고, 좌정한 채 날갯짓하는 두루미는 신령하기 그지없다.   강렬한 빛깔과 고전적인 짜임새가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무엇을 함의할까?   한국의 전통 오방색과 대칭적 구성으로 동양적 조형미를 한껏 끌어올린 이주영 작가의 ‘꿈을 그리면 꿈이 이뤄진다’전이 오는 15일까지 목포 성옥기념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주영 작가가 작품으로 그려낸 꿈은 새 생명의 탄생을 예고하는 ‘태몽’이다. 이 작가는 부모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들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혔던 것처럼 복을 상징하는 원색조로 태몽을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는 ‘꿈꾸는 아이들’, ‘존재의 빛’ 등 23점이 선보인다.

[영화] 임윤찬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 담은 ‘크레센도’ 11월 6일 개봉

임윤찬의 역사적인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을 담은 클래식 영화 ‘크레센도’가 11월 6일 개봉한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2024년에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2관왕을 수상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쇼팽: 에튀드’로 피아노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특별상인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도 수상했다.

[영화] 인간의 삶과 집에 담긴 가치에 관한 이야기 ‘한 채’ 11월 개봉

인간의 삶과 집에 담긴 가치를 느끼게 하는 영화 ‘한 채’가 11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가짜 가정이 된 두 가족이 함께 진짜 집을 지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LG올레드 비전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고, 제25회 가치봄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연극] 해외입양의 감춰진 속살 들춰내는 연극 ‘홀로’

해외입양의 갖가지 문제점을 공론화하는 연극 ‘홀로’가 11일부터 17일까지 씨어터 쿰에서 열린다. 이 연극은 엄마이자 동시에 딸인 두 여자의 상처와 아픔을 형상화하면서 해외입양에 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해외입양은 보통 버려진 아이들의 희망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다르다. 해외입양 후 가정과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문화적 차이와 정체성의 혼란은 입양아들이 직면하는 대표적인 어려움이다.

[영화] 숫자 4의 불길함을 전면에 내세운 관람료 4,000원 호러 영화 ‘4분 44초’

숫자 4에 새겨진 불길한 상징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호러 영화 ‘4분 44초’가 11월 1일 개봉한다.  ‘4분 44초’에서 벌어지는 모든 미스터리의 시발점은 숫자 4다. 이 영화는 편당 4분 44초,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영화의 전체 러닝타임은 44분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104호, 204호... 804호’와 같이 4호 라인에 살고 있는 주민이거나 그곳을 방문한 사람이고, 관람료마저 4,000원이다.이 영화는 매일 4시 44분 입주민과 방문객이 연이어 실종되는 북촌아파트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공포 이야기다.

[전시] 지도에 새긴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130주년 특별전’

지도에 새긴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동학농민혁명, 청일전쟁 130주년 특별전’이 12월 31일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가른 역사적 순간이자 동아시아의 세력 판도를 뒤흔든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번 전시는 두 사건의 전개 과정을 대동여지도, 대한여지도, 일본 점령지 실측지도, 조선내란지도 등 19세기 후반 조선과 일본에서 제작된 다양한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조명한다. 아울러  동학 경전인 『동경대전』의 최초 판본인 1880년 인제 경진판과 현존하는 『용담유사』 판본 중 가장 오래된 1893년 계사판,  동학농민혁명 당시 포고문, 임명장, 농민군 편지를 비롯해 2023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청일전쟁 화보집, 일본 군인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 화제작 ‘아침바다 갈매기는’ 11월 개봉

데뷔작 ‘불도저에 탄 소녀’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박이웅 감독의 신작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11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수상했다.  ‘아침바다 갈매기는’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탈출을 꿈꾸며 자신의 죽음을 위장하는 젊은 어부와 이를 모른 채 그를 기다리는 가족들, 그리고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고집불통 늙은 선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책] 공감과 연대라는 한 줄기 희망, 정세훈 시집 『고요한 노동』

인간다운 삶을 위해 분투하는 이들을 향한 희망의 노래, 정세훈 시집 『고요한 노동』이 출간됐다.  현실의 불평등과 불의, 부조리함에 끊임없이 저항해온 정세훈 시인은 이 시집에서 가난하고 힘없는 노동자를 위한 투쟁의 노래를 부른다.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이들을 향한 공감과 연대를 한 줄기 희망으로 펼쳐낸다고요한 노동 살기 위한, 고요한 노동 어린 들고양이 인적 끊긴 들녘 풀섶에 잔뜩 웅크린 자세로 숨죽인 진을 치고 앉아 있네 풀섶 가 가시덤불 속 들쥐의 동태를 숨죽여 응시하고 있네 죽이기 위한, 고요한 노동

[전시] 항백, 유승호, 황규민 작가 각각의 아이덴티티 ‘각자의 기호’전

항백 서예가, 유승호 회화 작가, 황규민 동양화 작가의 ‘각자의 기호 Marks of Identity’전 이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갤러리진선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세 작가 개개인의 예술적 기호로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작품이 선보인다. 3명의 작가들은 세대도 전문 분야도 모두 다르지만 문자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사용해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표현을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영화] 어린이 영화인 축제 ‘2024 서울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페스티벌’

‘2024 서울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페스티벌’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10월 26일 오전 11시 개막한다. 시상은 국내외 경쟁부문과 국내외 특별부문 등 총 8개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건강한 신체활동, 식습관, 금융, 환경, 표현 부스와 메이커 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형극] 예술도시, 인형극, 아시아 ‘2024 서울인형극제’

‘예술도시, 인형극, 아시아’를 주제로 펼쳐지는 ‘2024 서울인형극제’가 10월~11월 금천, 구로, 영등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인형극제에서는 영등포아트홀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팝업공연, 서울국제인형극포럼, 구로꿈나무인형극제, 금천인형극제 꼬마인형극장 등 다양한 인형극 프로그램이 무대에 오른다.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극] 비명자의 고통과 인간의 집착 성찰한 ‘비명자들 3막-나무가 있다’

불교적 세계관 안에서 비명자의 고통과 인간의 집착을 깊이 있게 성찰한 연극 ‘비명자들 3막-나무가 있다’가 11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비명자들 3막-나무가 있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주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고래, 혐오의 물결을 거슬러’의 3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동완, 김대진, 박윤정, 홍상용, 사혜진, 장원경, 문종철 등이 참여한다.

[전시] 2024 예술기술도시 ‘Time and Narrative 시간과 이야기’

예술기술융복합문화 지향 사업의 결과물과 담론을 소개하는 2024 예술기술도시 ‘Time and Narrative 시간과 이야기’가 10월 24일부터 11월 4일까지 문래동 (구)하나로마트(경인로719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영등포를 주제로 융복합 기술 활용 신작 창작으로 선정한 작가들과 리서치 과정으로 선정된 작가들 총 12인팀과 기획 작가 6인팀이 참여한 전시와 공연,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예술기술도시 ‘Time and Narrative 시간과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 영등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 세상의 희망을 길어낸 여자들 이야기 ‘열 개의 우물’ 10월 30일 개봉

우리 사회 여성운동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와 호흡하며 연대의 삶을 일구어 온 인물들에 대한 헌사를 담은 김미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열 개의 우물’이 10월 30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1980년대 인천의 빈민지역에서 함께 나누고 돌보며 세상의 희망을 길어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다.

[인형극] 내 밑으로 인형극 다 모여! ‘제9회 예술인형축제’

새로운 인형극을 발굴하고 인형극 대중화에 기여하는 ‘제9회 예술인형축제’가 10월 22일부터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인형+넌버벌’을 부제로 5편의 초청공연과 2편의 쇼케이스 공연이 선보인다. 초청공연 작품 5편은 우리 전통의 흥과 멋을 자유롭게 그려낸 극단 상사화의 인형극 ‘에루화’, 마음이 반쪽뿐인 소년이 온전해지기 위해 나머지 절반을 찾아 떠나는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어느 북소년의 여행’, 영상언어와 무대언어의 환상적인 조화가 돋보이는 극단 나무의 멀티미디어 인형극 ‘라이카의 편지’, 인형에 상상을 더하고 마술로 생동감을 더한 극단 푸른 해의 ‘마술인형 선물’, 사람보다 정교한 목각인형의 움직임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는 극단 보물의 ‘목각인형콘서트’다. 쇼케이스 작품 2편은 작은..

[영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 기록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 11월 개봉

러시아의 전쟁범죄 은폐를 가로막고, 가짜 뉴스를 반박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 경로를 개척해 2023 퓰리처상 공공보도상을 받은 다큐멘터리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이 오는 11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포위된 우크라이나 도시 ‘마리우폴’에 유일하게 남아 은폐될 뻔한 진실을 기록한 AP 취재팀의 긴박했던 20일을 담았다.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초의 오스카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33관왕을 석권하고 47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화] 긴장감 넘치는 초대형 태풍 재난 스릴러 ‘데드라인’ 11월 개봉

포항 제철소를 덮친 초대형 태풍이 만들어낸 재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데드라인’이 11월 개봉한다.  이 영화는 포항 제철소를 덮친 태풍이 남긴 깊은 상처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재난 드라마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 후 포항에서 벌어진 실화를 영화화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벤트 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다.